PPAP 개발기 (3)
제목을 3으로 할지 번외로 할 지 매우 고민했다. 아무래도 개발 내용이니까 .. 3으로
ACK 2024
지난 9월 12일 한국정보처리학회에 논문을 투고했다. 병원에서 마지막까지 초안 수정하고 투고하느라 개고생했는데 팀원들이 마무리를 잘 도와줬다.
우리 학교는 논문이나 sw등록, 특허 이 3가지 중 하나가 있어야 졸업 요건중 일부를 충족할 수 있다. 사실 작년에 이브와 프로젝트하면서 4저자로 논문을 내긴했는데 이때 논문은 ai 파트 팀원들이 다 쓴거라 플러터 화면 개발만 했던 나는 내용을 모른다.
그러나 이번엔 RAG 모델 도입과 전반적인 프로그램 설계를 내가 다 했기 때문에 논문도 일단 내가 다 썼다. 캐리했음
이번엔 논문 낼거면 제대로 1저자로 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. 사실 기술만 나름 최신기술이지 내용은 pdf 임베딩 관련 성능 개선, 프롬프트 여러번 수정하고 답변 형태 개선 등이었다.
개인적으로 이 논문의 의의는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쓸만한 챗봇 설계를 했다는 것 정도..? 약간의 리걸테크적인 부분이 존재한다.
결론적으로 논문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심사를 통과해서 다음주까지 발표 동영상 제출만 남았다.
논문은 거의 다 완료되었지만 백엔드 공부도 할겸 아직 더 개발하고 있다.
ChatGPT 사이트같은 걸 만들어보고 싶다. 어쩌다보니 맨땅에 헤딩하는 격으로 클론코딩하는 기분인데 아무도 안 알려주는 클론코딩..
LLM 서비스의 백엔드를 개발한 경험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.
앞으로 AI 서비스는 늘어날거고 백엔드 개발자더라도 AI 관련 도메인을 마주하게 되었을때 아주 약간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.. 요즘 내부망에서 사용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만들기도 한다던데 그런 역할에도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든다.
뭐든지 나중에 개발할 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인지 고민해보고 뛰어드는 편이다.
아직 다 로컬에서만 챗봇 돌리고 실습한거라 AWS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띄워보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잘 될지는 모르겠다.
그래도 꽤 걱정했는데 논문이 통과되어서 앓던 이가 빠진 기분